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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영양제 판매 논란

다이소 영양제 판매 논란, 3000원 초저가 건강기능식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소비자와 약사 사이의 갈등

다이소 영양제 판매, 초저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3,000~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이소 영양제 판매’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영양제를 구매할 기회를 제공했지만, 일부 약사들은 이에 반발하며 해당 제품을 공급한 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일양약품은 다이소에서 건기식 판매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 또한 유사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소에서 진행된 ‘영양제 판매’는 과연 소비자에게 이득일까요? 아니면 품질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걸까요?

다이소 약판매, 가성비는 정말 좋은가?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유튜버 ‘고약사'(약사 고상온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를 통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영양제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원료, 성분 배합, 제조사, 가격을 기준으로 △오메가3 △마그네슘 △비타민B군 △비타민D △유산균 △비타민C 등을 평가하였습니다.

그중 오메가3 제품에 대해서는 “노르웨이산 원료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정확한 공급사가 명시되지 않았다”며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한 알에 500mg의 용량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1,000mg을 섭취하려면 2알을 먹어야 하며, 결국 비용 대비 효율성을 고려하면 다른 대안도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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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석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로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품질과 원료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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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의 반발, ‘다이소 영양제 판매’ 철수 결정

다이소 영양제 판매
출처: 데일리팜 다이소에서 판매한 건강기능식품

건기식 시장의 변화에 일부 약사들은 불만을 표출하며 다이소와 협력한 제약사들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결국 일양약품은 다이소에서의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중단했고,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철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소비자들은 약사들의 반발이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을 제기하며, 더 저렴한 건강기능식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약사들은 품질이 낮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될 경우 소비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맞춤형 건기식,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다

건기식 시장이 점점 성장하면서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건기식’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부터 687개소에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소비자는 전문가 상담을 거쳐 필요한 영양제를 조합하여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프랜차이즈 약국에서는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 영양제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변화, 앞으로의 전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은 직접 건강을 관리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9년 4조 8,000억 원에서 2023년 6조 2,000억 원으로 26.7% 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 건기식 시장은 ‘저렴한 건기식’과 ‘맞춤형 건기식’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가형 제품은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겠지만, 품질 논란을 극복해야 합니다. 반면 맞춤형 건기식은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비용과 시스템 정착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유통업체·제약사·약사들이 협력하여 신뢰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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